(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에 방산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하락 마감하면서도 3,200선을 지켜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오후 장중 3,200선을 밑돌았으나 레벨을 지켜내며 일주일을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현대로템(-4.87%)·LIG넥스원(14.93-%) 등 방산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르면 다음 주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여섯 차례 통화했지만, 대면으론 만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곧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회담을 열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 중에서 크게 오른 기업 중 하나는 카지노 운영사 파라다이스(11.03%)다.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관광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른 모양새다.
다음 주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과 국내 상장사 실적 등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주 코스피는 경제지표와 무역협상, 기업실적 등에 따라 3,100~3,300구간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