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천372억 원, 영업이익 3천531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7.9% 줄었다.
CJ대한통운[000120]을 제외한 매출은 4조3천224억 원, 영업이익은 2천35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11.3%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5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천684억 원, 영업이익 3천669억 원, 당기순이익 1천6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국내식품 둔화에도 해외식품 및 바이오(BIO) 매출 증가로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BIO, Feed&Care(F&C) 수익성 개선에도 식품 소비 침체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 역시 국내외 내수 부진으로 물류를 제외한 2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료용 아미노산이 견조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고 베트남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띠면서 바이오와 F&C 부문이 이익 하방을 저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식품 39%, 바이오 15%, Feed&Care 8%, 그리고 물류가 39%를 차지했다.
전일 CJ제일제당 주가는 지난 8일 대비 0.79% 떨어진 25만 원에 장을 마쳤다.
si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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