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정보보안 이슈가 터진 이후 폭증하던 번호 이동이 잠잠해졌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는 64만4천618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95만6천863건보다 32.6% 감소한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4월 SK텔레콤의 정보보안 이슈가 터지기 직전보다는 많지만 폭증하던 추세는 멈춘 것으로 평가된다.

번호이동은 지난 4월에 SK텔레콤의 정보보안 이슈가 터진 여파로 5월에 93만3천509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후 6월에 66만6천618건으로 다소 주춤했고 7월에 다시 95만6천863건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한 달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50% 할인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러한 고객 혜택이 번호 이동을 일부 막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해지한 고객이 6개월 이내 다시 가입하면 기존 고객 혜택을 복구해 제공하는 혜택도 있어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통사들은 SK텔레콤의 정보보안 이슈가 터진 이후 지난 7월22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폐지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출혈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무리한 출혈 경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해킹 이후 가입자를 흡수했던 KT와 LG유플러스는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촉발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 역시 당장 지출돼야 할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무리해서 마케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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