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철도 분야의 디지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인 윈드리버와 협력해 WRSD(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활용한 철도 부문의 소프트웨어(SW)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WRSD는 가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다.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개발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개발 기간 단축 등에 도움을 준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력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철도차량 개발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철도 시스템의 설계 효율성이 향상되고 적기 납품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SDV는 차량 기능을 하드웨어(HW)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현대로템은 전했다.
현대로템은 국산화에 성공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부터 열차 제어 모니터링시스템, 통합방송시스템, 추진 장치, 보조전원장치, 배터리 시스템 등 철도차량 핵심 기술에 이번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SDV 기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