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산업부가 1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비행기를 통해 워싱턴 D.C.로 향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을 만나는 일정으로 알려졌다.

주요 안건은 최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건설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구금된 사태와 연관된 비자 쿼터 확보가 거론된다. 김 장관은 이 사태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에게 직접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지난 8일 국회에서 공개했다.

더불어 관세협상 결과인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 15%로 인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이 남아있다. 총 3천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구조와 집행 방식 등도 한미 간 이견이 표출돼 논의가 필요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9일,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합의한 대미 투자펀드 조성에 대해 "(협상이) 상당히 교착 상태에 있다"고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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