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전력공사(CEZ)와 테믈린(Temelin)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두산에너빌리티가 1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천억원대다. 이번 계약은 발전기와 보조기기(BOP, Balance of Plant) 공급·교체 공사와 준공 후 15년 장기 유지보수 등으로 구성됐다. 두산스코다파워가 주계약자로 공사를 총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기 기자재 공급과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테믈린 원전 1·2호기는 체코 남보헤미아주에 위치한 2기 규모의 상업운전 원전이다. CEZ는 최소 60년 이상 장기 운영을 위한 원전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수주는 작년 두산스코다파워에 발전기 생산 기술 이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첫 성과라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했다. 향후 국제 경쟁입찰에서 확인된 '팀두산(Team Doosan)'의 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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