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외환테크 기업 스위치원(Switchwon)은 10일 30분 단위 환율 및 변동성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계열 예측과 뉴스 감성 분석을 결합해 단기 환율 방향성과 변동성을 동시에 예측하는 모델로 실효성을 검증했다고 스위치원은 설명했다.

예측 결과를 자동 거래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이 모델을 외환 딜링룸에서 활용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스위치원은 과거 5년 치 환율과 거시 및 뉴스 데이터를 학습하고 실시간 지표까지 반영해 예측 성능과 신뢰를 모두 갖췄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환율 예측을 기반으로 한 자동 거래 알고리즘도 개발해 진입, 청산 전략과 손실 방어 시나리오를 포함한 고도화 설계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스위치원은 AI 예측 결과를 실거래에 활용하는 딜링룸 시스템 'SFXT'(Switchwon FX Trader)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기업용 외환 리스크 관리 솔루션 '스위치플로우'(Switchflow)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측 모델의 시계열 범위를 10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이 모델은 스위치원의 편현범 기술이사와 장대웅 데이터 애널리스트 주도로 설계 및 구축됐다.

스위치원은 개인을 대상으로 환테크 및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스위치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환율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스위치플로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간 1천500억원, 연간 2조원 규모의 환전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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