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 아시아증시는 국가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증시에서는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렸고, 홍콩증시가 오른 반면 대만증시는 내렸다.
◇중국 =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반적인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제 침체 우려를 키우며 가격 상단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09포인트(0.26%) 내린 3,860.5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8.94포인트(0.36%) 오른 2,471.43으로 장을 끝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반락했다. 선전지수는 대부분 상승 구간에 머물렀다. 다만 오름폭을 확대하다 이내 되돌리기를 반복했다.
중국의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가격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3.8%)와 직전치(3.7%)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달 중국 산업생산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5.8%)를 하회했다.
부동산 관련 지표도 부진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해 1~7월 수치(-12.0%)보다 악화했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즈웨이 장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이터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경기 둔화는 시장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 투자자들은 이미 3분기에 성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주가가 상승했고, 중국 정부의 활성화 계획 등으로 배터리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실망스러운 주택 가격 데이터로 부동산 관련 주가는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7위안(0.05%) 올라간 7.1056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58.40포인트(0.22%) 상승한 26,446.56에, 항셍H지수는 19.82포인트(0.21%) 오른 9,384.76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CATL(HKS:3750)은 전 거래일보다 7.26% 뛴 464.200홍콩달러, 비야디(HKS:1211)는 3.73% 높아진 108.400홍콩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산업계획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7.48포인트(0.46%) 내린 25,357.16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TSMC(TWS:233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0% 낮아진 1,255.00대만달러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일본 = 금융시장이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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