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직을 유지하도록 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은 전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방법원의 판결은 유효하다고 했다.

쿠쉬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정당한 사유로 쿡 이사를 해임했다"면서 "행정부는 이 결정에 상고할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한 최종 승리를 기대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쿡 이사를 상대로 모기지 사기 혐의가 있다면서 해임을 통보했다.

쿡 이사가 복수의 주택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은행에 모두 '주거용'이라고 써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주거용은 투자용보다 대출 한도나 금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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