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에 오는 2028년까지 약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MS(NAS:MSFT)는 자본 지출에 155억달러, 운영 비용으로 151억달러를 책정했다.
MS는 영국 내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슈퍼컴퓨터에는 고급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2만3천개 이상 탑재된다.
MS는 이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를 영국의 클라우딩 컴퓨팅 기업인 엔스케일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 기간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국빈 자격으로 영국에 머문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영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언제나 낙관적이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정부가 취한 조치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당시 규제 환경과 대규모 AI 투자에 필요나 수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같은 투자는 상상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날 영국 정부는 오는 18일 미국과 AI, 양자,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주식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1.23% 하락한 509.0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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