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칼 에셴바흐 워크데이(NAS:WDAY)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부상이 일부 기업에는 역풍이 될 수 있지만, 워크데이에는 순풍(tailwind)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셴바흐 CEO는 17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짐 크레이머와 인터뷰에서 "우리 플랫폼에는 7천500만 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정교하게 관리된 데이터 세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재무와 급여, 인사 등 기업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에셴바흐 CEO는 워크데이의 고객 유지율이 97% 이상에 달하며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자들이 오랫동안 머무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워크데이는 저평가되어 있으며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셴바흐 CEO는 최근 지분투자를 공개한 행동주의 투자사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관계에 대해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서사와 향후 몇 년간의 재무 프레임워크에 동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든 투자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은 전날 워크데이의 회사 지분을 20억 달러(약 2조 7천6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은 성명에서 "에셴바흐 CEO와 제인 로웨 CFO를 포함한 워크데이 경영진이 최근 수년간 상당한 성과를 내며 업계 선도적인 성장 잠재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유지율을 갖춘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워크데이를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워크데이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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