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글로벌 금리 인하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유지 등의 호재가 맞물린 코스피가 불기둥을 올렸다.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전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치 3,452.50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bp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코스피가 들썩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천837억 원, 기관은 4천28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가파른 상승에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가 7천79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내 시가총액 '투톱'의 강세가 명확했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전날 대비 2.94% 오른 8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주가 8만 원선을 회복한 건 지난해 8월 19일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9만6천 원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5.85% 상승한 35만3천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도 5.52%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8만2천200원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로 마감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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