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DBRS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A(high, 상)'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DBRS는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프랑스의 재정 건전화 경로가 2024년 10월 발표한 중기 재정 구조 계획(MTFSP)에서 예상됐던 것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평가"를 반영했다면서 "이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정치적 분열 심화와 정책 합의 약화로 인해 발생한 도전을 주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DBRS는 "이러한 정치적 환경과 정부 불안정 심화가 재정 정책의 효과를 저해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 수년간 프랑스의 재정 목표 달성 역량에 높은 실행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지난 12일에는 다른 국제 신평사인 피치로부터 정치 불안이 재정 건전화 역량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으면서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춰졌다. 불과 한 주 만에 두 번의 강등을 겪게 된 셈이다.
모닝스타의 자회사인 DBRS는 국제 신평사 중 이른바 '빅3'(무디스·S&P·피치)의 다음 가는 위상을 가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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