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 국채가 영국의 재정 악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0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틱 하락한 107.2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6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6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18.7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3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1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날 92계약에서 75계약으로 감소했다. 10년물 거래량은 전날 53계약에서 33계약으로 줄었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2.20bp, 30년물 금리는 2.00bp 각각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80bp 높아졌다.
영국의 재정 악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유럽 채권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정책금리 인하가 장기국채에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영국의 공공부문 차입은 180억파운드로, 예산책임청(OBR)의 전망치(125억파운드)를 크게 웃돌았다. 8월 기준으로 팬데믹 사태가 터진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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