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한 주만에 급감…필리 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

TIPS 10년물 입찰 매우 부진…선물시장 연내 인하폭 45bp에 그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발(發) 랠리를 펼치려던 채권시장에 제동을 걸었다. 선물시장은 연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확신하지 못하는 베팅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60bp 오른 4.10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700%로 같은 기간 1.9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210%로 4.4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2.8bp에서 53.5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거래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강세 압력이 우세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이후 나타났던 약세를 되돌리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오전 8시 30분 미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즉각 상승 반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천건으로 전주대비 3만3천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4만건)를 밑돈 결과로, 급증세가 한 주 만에 되돌려졌다.

한 주 전에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26만3천건(최초 발표 기준)이라는 숫자가 나오면서 고용 냉각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직전주 수치는 26만4천건으로 1천건 상향됐다.

사기 신청 사건 속에 이례적으로 큰 증가폭을 보였던 텍사스의 수치는 다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보고서는 지난주에 제기된 해고가 갑자기 급증했다는 이론에 의문을 던진다"면서 "연준과 시장 모두에서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약화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표는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약한 데이터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9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지수는 23.2로 전달대비 23.5포인트 급등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제로'(0)를 한 달 만에 회복했다.

9월 수치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로, 한 자릿수 초반대를 점친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결과다. 상승폭도 1월(+55.2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2년물 금리는 내년 말까지 6번의 금리 인하 같은 상당히 공격적인 정책 경로를 매우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4% 수준으로 레인지의 하단 근처에 와 있다"면서 "경제와 데이터가 다소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는 이런 환경에서는 저점에서의 반등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오전 장 후반께 일제히 일중 고점을 찍고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후 장기물 금리는 오후 들어 치러진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이 매우 부진한 결과를 보이자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90억달러 규모 리오픈(추가 발행) 입찰에서 1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1.734%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 7월의 1.985%에 비해 25.1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20배로 직전 입찰 때의 2.41배에 비해 낮아졌다.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3회 입찰 평균치 2.37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5bp 정도나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대폭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45bp를 약간 밑돌았다.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는 확실하지만, 두 번 인하 가능성은 80% 정도라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오후 3시 53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4.1%로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5.9%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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