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상승했다. 인도의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678.30달러) 대비 23.40달러(0.6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70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도의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디왈리 시기에는 금과 보석 등 귀금속의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인도에는 디왈리 직전 단테라스라고 하는 금을 사는 풍습도 있다. 인도의 실물 금 프리미엄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도 오는 10월 국경절·중추절을 맞는다.
전반적으로 금 가격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이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RJO퓨처스의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금은 여전히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상황"이라며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새로운 고점은 불가피하다. 현실적으로 연말까지 4,00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페퍼스톤그룹의 전략가인 아마드 아시리는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가격이 일주일 전과 비슷하다는 점은 시장이 랠리 이후 새로운 균형점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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