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달리자 코스피 3,442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주가 8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18일 장중 '8만전자'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AI 포럼 2025
(서울=연합뉴스)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15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더 유니버스'(The UniverSE)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5에서 기조 강연하고 있다. 2025.9.15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날 오전 10시 33분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2% 오른 7만9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2주 최고가인 7만9천800원을 찍고 내려왔다.

'8만전자'가 임박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터치하면 주가 8만 원을 터치하면 지난해 24년 8월 19일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8만 원 고지를 탈환하게 된다.

주가 상승세를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 2조7천51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조2천481억 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같은 기간 차익 실현에 나서며 4조5475억원을 팔고 나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9만6천 원으로 높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제한된 공급 여파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D램 생산능력(Capa) 잠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망치가 낮게 형성된 IT 수요가 반등할 경우 공급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대비 4.8% 오른 34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원 유지와 업황 회복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쌍끌이 '폭풍 매수'에 나선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1,2위의 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코스피는 3,442선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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