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W 발행 계획, BNK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인 와이씨켐이 메자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투자 유치를 통해 유리기판용 3대 핵심 소재의 양산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씨켐은 최근 3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한 주관사로 BNK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현재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에서 투자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메자닌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할 예정이다. CB로 200억 원, BW로 100억 원 조달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에도 CB 발행을 통해 90억 원을 조달한 적이 있다.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과 운영 자금 등으로 자금을 사용했다.

온라인카지노 콤프은 300억 원을 조달해 유리기판용 3대 핵심 소재 양산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리기판 제조에 필수적인 유리전사제·코어제·도전재 등 3대 핵심 소재의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 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카지노 콤프은 신규 소재 개발,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리 기판 관련 소재와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TSV(실리콘관통 전극)용 포토레지스트 등 신규 기술 개발과 신규 생산 라인 구축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01년 영창케미칼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온라인카지노 콤프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사명은 2022년 변경했다. 독보적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소부장' 국산화의 대표적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적자 전환한 온라인카지노 콤프은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7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확장엔 성공했지만, 2023년 이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영향이 컸다.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온라인카지노 콤프도 실적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공급 확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

현재 온라인카지노 콤프의 주력 제품은 TSV용 포토레지스트다. 차세대 D램으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에 맞춰 온라인카지노 콤프이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공급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역량을 인정받았다.

온라인카지노 콤프 관계자는 "현재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다만 아직 투자 유치의 용도 등에 대해선 구체화한 게 없다"고 말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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