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35만닉스' 눈앞…코스피 장중 3,450선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닷새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3,500선을 넘보고 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주춤했다. 전장보다 0.85포인트(0.1%) 하락한 851.8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오전 장 시작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 2분에는 역대 최고치인 3,452.5를 터치하며 3,4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7천28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연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만 전자'를 목전에 뒀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79%(2천900원) 오른 7만9천400원, SK하이닉스는 5.14%(7천 원) 상승한 34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동의 전운이 감돌면서 방산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중동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9.49%(7천 원) 54만2천 원에 장을 마쳤고, 풍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5.59%(7천300원), 5.58%(5천 원) 오른 13만7천800원, 104만1천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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