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1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고경모 대표이사와 안병길 해진공 사장이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과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우선 선박 자산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향후에는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토큰증권(STO)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해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조달 다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자산 조각투자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와 선진 금융기법 도입이라는 정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두 전문 기관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민과 민간이 안정적으로 해양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도 "금융과 해운이 만나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기관투자자 중심이었던 선박금융을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