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달 들어 연일 고점을 높여온 지수가 숨을 고른 모양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6포인트(0.46%) 하락한 3,445.24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간 코스피를 밀어올렸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했고, 반대로 개인이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10일 이후 여섯 차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가 지난밤의 미국 증시 사상 최고 경신에도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이 15.05% 폭등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 여부를 결정하고자 실사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딜로이트안진을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JP모건을 주관사로 내세워 매각을 진행해왔다.

현대로템도 9.00% 뛰었다. 현대로템이 미국에서 철도차량용 전장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철도차량용 전장품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시장은 반도체업황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23일)에 주목할 전망이다. 최근 인공지능 인프라와 레거시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강해진 만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중요해졌다.

미국 경제지표도 중요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에 S&P글로벌에서 집계하는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며 "기업에서 체감하는 경기와 물가, 고용상황은 통화정책과 경기전망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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