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9월 들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워 온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으나, 코스피가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2%) 소폭 하락한 3,460.58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0.53포인트(0.06%) 소폭 내린 856.58을 가리켰다.

지난 10일 4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고점을 높였고, 지난 17일에 하루 하락했다가 전날에 다시 사상 최고치(3,461.3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장초반에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3,200선을 밑돌다가 단기간에 3,500선까지 치솟은 코스피가 추가적인 모멘텀을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밤 미국에서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보여줬다. 다우지수는 0.27% 상승한 46,142.42로, S&P500지수는 0.48% 오른 6,631.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94% 뛴 22,47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에서는 장중 호텔신라가 9%, 신세계가 6%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대규모 적지를 기록해오던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철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아직 철수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투자자 기대심리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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