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점유율 42% 1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8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보유 규모가 30조 원을 넘어서면서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수요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TIGER ETF 217종의 순자산 규모는 80조7천35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순자산이 70조 원을 넘어선 후 3개월여 만이다.

상품 유형별로는 미래에셋의 해외주식형 ETF가 37조3천억 원으로, 전체 해외주식형 시장(73조6천억 원) 가운데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미국 대표지수인 'TIGER 미국S&P500'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의 순자산은 15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다.

채권형 ETF 가운데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 2조5천억 원을 넘어섰다.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도 최근 순자산이 6천4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운용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TIGER ETF 순자산 80조 원 가운데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AUM)은 30조7천억 원을 차지했다.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규모(73조5천억 원)의 42%로 1위에 해당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TIGER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80조 돌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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