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가파른 증시 상승세에 포모(FOMO)를 느끼는 배당 투자자를 위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19일 키움운용은 미국 고배당주와 인공지능(AI) 기술주를 결합한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를 오는 23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고배당주와 AI기술주에 각각 70%와 30% 비중으로 고정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월초에 '미국고배당 TOP20 지수'와 '미국AI테크 TOP10 지수'를 7대 3의 비중으로 리밸런싱해 AI기술주의 상승분을 고배당주 추가 매입에 활용한다.

반대로 AI기술주가 하락할 경우에는 고배당주를 매도해 AI테크주를 저가로 매수한다. 이는 배당과 성장을 모두 노린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된다.

매월 말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약 3.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키움운용은 이러한 ETF는 미국 배당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는 '슈8큐2 전략(SCHD 80%+QQQ 20%)'을 발전시킨 상위호환적 성격의 ETF라고 설명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미국 고배당주와 미국 기술주 소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도 7:3 비중으로 분산 효과를 확보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효율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배당성장을 통해 강화된 배당성장률은 외국납부세액으로 인한 배당금 감소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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