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배분이 지난 2000년 초순 닷컴 버블의 정점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증시가 앞으로 5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은행은 "지난 몇 년간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비은행권 투자자의 전체 주식 비중은 2007년 수준과 동일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JP모건에 따르면 현재 비은행권 투자자들의 주식 배분 비중은 지난 2000년 1분기 시장 정점 당시의 54.6%라는 글로벌 배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은행은 "새로운 주식 문화가 지속해서 부상하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3년간 전 세계 투자자의 주식 배분이 꾸준히 상승해 2000년 정점 수준에 도달한다면, 주식은 현재 수준에서 47%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이것은 전 세계 주식 자산 규모가 현재의 120조 달러에서 3년 내 175조 달러로 치솟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닷컴 버블은 기술주들의 급격한 상승세를 동반하며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2000년 3월 정점에 도달한 뒤 그해 말과 2001년에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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