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가 31%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엔비디아(NAS:NVDA)가 인텔(NAS:INTC)에 50억달러를 투자해 주요 주주에 오르며 협력을 가속한다.

엔비디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주당 22.38달러에 총 50억달러 규모의 인텔 보통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로 인텔의 지분 4% 이상을 보유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인텔과 개인용 컴퓨터(PC)와 데이터센터용 칩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인텔이 새로운 PC용 칩을 만들 때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을 활용하고,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구축할 때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을 결합한 PC용 칩을 제공해 데스크톱과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인텔의 칩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일반적인 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함께 우리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세대 컴퓨팅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6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30.88% 급등했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는 3.07%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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