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주택 건설업체 레나(NYS:LEN)는 18일(미국 현지 시각)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나의 3분기 매출은 90억5천만달러(약 12조 5천433억원)~90억7천만 달러(약 12조 5천710억원)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당순이익(EPS)은 2.10~2.14달러로 예상돼 전년 동기의 3.90달러에서 약 45%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인도 건수는 2만2천~2만3천호로 관측된다.
레나는 미국 최대 주택 건설사 중 하나로, 레나의 실적은 업계 전반의 업황을 가늠하는 체온계 역할을 한다.
레나는 지난 2분기에 마진율을 18%로 유지하며 짧아진 건설 주기·비용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평균 분양가 하락과 13% 이상 되는 판매 인센티브 비중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선 레나가 이번 분기에도 마진율 18%를 지킬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문·취소율·인센티브와 관련한 경영진의 콘퍼런스 콜 발언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미 주택시장 흐름도 챙겨봐야 할 변수다.
7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의 감소세에서 반전한 것으로 7월 주택 착공 반등이 지속적 회복 신호인지 일시적 반등인지 시장참가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레나의 분기 실적에서 긍정적 주문 동향이 확인되면 주택 건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레나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BRK.B)가 지난 2분기에 일부 지분을 매입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달 보고한 13F 공시를 보면, 버크셔는 레나에 7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해 700만주를 매수했다.
버크셔의 총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다.
버크셔는 레나 이외에도 닥터호튼(YS:DHI)등 건설관련주를 매수했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투자 포석으로 해석된다. 통상 금리인하 시기에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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