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58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37% 오른 6,683.5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52% 상승한 24,593.50을 가리켰다.

간밤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00~4.25%로 25bp 인하했다.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점도표는 연내 두 번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올해 말 금리 전망치(중간값 기준)는 3.625%로 석 달 전에 비해 25bp 낮춰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늘 50bp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전혀 없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위험관리 인하"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FOMC의 금리 인하 결정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세,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결정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가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 그레이 밸류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그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간과할 수 없지만, 저금리는 주가의 강력한 연료가 된다"며 "채권보다는 주식에 우위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0bp 하락한 4.07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80bp 내린 4.675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80bp 내린 3.547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상승한 97.043을 가리켰다.

kph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