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1%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폴리마켓에 올라온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은'이란 질문에 이날 기준 약 91%의 참가자가 25bp 인하에 베팅했다.

50bp 인하(빅컷)에 베팅한 이는 9%였으며, 1%는 금리 동결을 점쳤다.

미국의 현재 금리는 4.25~4.50%다.

폴리마켓의 베팅 결과는 금융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과 거의 일치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6~17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5%가량이 금리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목해 "염두에 둔 것보다 더 크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재차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이번 FOMC에는 연준 신임 이사가 된 '트럼프의 경제 책사'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과 리사 쿡 이사가 참석한다. 쿡 이사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했지만, 당분간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항소법원의 판결에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폴리마켓은 여러 분야에 걸친 사건들에 돈을 걸어 베팅하는 예측 플랫폼 사이트다. (김지연 기자)

◇미국인들 비상 자금 감소 추세…"재정 불안 커져"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비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미국인의 비상 자금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예산 관리 앱 엠파워가 6월에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미국인들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저축한 금액의 중간값은 500달러(약 69만원)였다. 이는 1년 전 같은 설문에서 집계된 중간값 600달러보다 100달러가 줄어든 수준이다.

동시에 미국인의 3명 중 1명은 비상 자금이 없다고 답했다.

엠파워 측은 "이번 설문 결과는 물가 상승으로 가계 재정이 약화할 수 있는 시기에 이들의 재정적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고소득층일수록 비상 자금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블랙록에 따르면 은퇴 계좌에 최소 5천 달러를 보유한 정규직 근로자들은 비상 자금의 중간값이 2만달러라고 답했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약 5천달러 적은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3~6개월 치 생활비를 저축 계좌에 넣어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권용욱 기자)

◇샤오미, 아이폰17에 도전 위해 '샤오미 17' 시리즈 내놓는다

중국 기술기업 샤오미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에 도전하기 위해 '샤오미 17' 시리즈를 내놓는다.

1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샤오미 17 시리즈는 제품 역량 면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도약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새로운 기기들은 아이폰과 완벽하게 비교됐으며, 정면 대결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작년 10월 샤오미 15를 공개한 이후 이번 달 말로 새로운 시리즈의 출시를 앞당겼다.

이는 샤오미가 시리즈 숫자를 뛰어넘은 두 번째 사례로, 2018년 샤오미는 7시리즈를 건너뛰고 8주년을 기념해 8시리즈를 출시했다.

샤오미가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샤오미 17, 샤오미 17 프로, 샤오미 17 프로맥스인데, 이는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에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샤오미의 새 스마트폰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샤오미 17이 역대 가장 강력한 플래그십 기기라고 홍보했으며,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샤오미 15는 가격이 4천499위안(631달러)부터 시작했다.

이번 달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아이폰 17을 공개하기 며칠 전, 화웨이는 최신 플래그십 기기인 2세대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다.(홍경표 기자)

◇소셜미디어, 찰리 커크 암살 영상 확산 차단에 분주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장면이 담긴 영상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분주하다.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각 주요 플랫폼들은 유타주 총격 사건 이후 공통으로 그래픽 콘텐츠 삭제, 경고 문구 부착, 노출 제한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크는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 야외 행사에서 많은 학생을 상대로 연설하던 중 목에 총을 맞았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은 이후 체포됐다.

커크 암살 영상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

특히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이 별다른 경고 없이 충격적 장면을 접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메타는 "총격 영상에 '민감 콘텐츠' 경고 라벨을 붙이고, 18세 이상만 볼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레딧(Reddit)은 폭력적 콘텐츠 위반으로 영상을 삭제하고 재업로드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유튜브의 경우 맥락 설명이 없는 일부 영상은 삭제하고, 남아 있는 영상에는 경고 문구와 연령 제한을 추가하기로 했다.

유튜브는 또한 특정 개인의 사망이나 부상을 조롱하는 콘텐츠는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틱톡(TikTok)의 경우 "규정을 위반하는 영상이 이용자에게 갑작스럽게 노출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X, 구 트위터)는 그래픽 영상 공유는 허용하되, 라벨 표시와 콘텐츠 경고가 필수이며 피드 상단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한다.

경쟁기업연구소 기술·혁신센터장 제시카 멜루진은 "수억 명이 쓰는 대형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대규모로 조정하는 건 매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기업들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해 영상을 삭제하고 라벨을 붙이고 경고를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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