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390원 초반대로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장대비 3.50원 오른 1,39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0.60원 오른 1,388.4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에 저점을 기록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가 순간 급등하면서 한때 1,392.00원까지 올랐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천건으로, 시장 예상치(24만건)를 하회해 다시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전날 마무리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 이후 달러 가치가 올랐다"며 "전날과 비교해 가격이 바뀌다 보니, 이를 맞추는 과정에서 API에 (달러 매수세가) 조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화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를 따라가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정부 당시 임명된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연방 대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일본은행(BOJ) 목표치인 2%는 여전히 웃돌았다.
코스피는 0.1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6엔 오른 148.07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하락한 1.17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16원을, 위안-원 환율은 195.63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93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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