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올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미국 레버리지 ETF인 'TQQQ'(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와 'SOXL'(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3배)에서 올해 들어 총 140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TQQQ(NAS: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변동성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이며, SOXL(AMS:SOXL)은 ICE 세미컨덕터 인덱스(반도체 산업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로 국내 투자자들도 많이 투자하는 ETF다.
9일(미국 현지시각) ETF닷컴에 따르면, TQQQ에선 올해 70억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가 유출됐고, SOXL에선 69억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가 빠져나갔다.
이는 미국 상장 ETF 전체 중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로 큰 규모의 환매다.
이 ETF들은 최근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나 투자자들이 이를 틈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선 3배의 이익을 보는 상품임에도 실제 성과는 1.5~1.9배 수준에 그친 데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자들이 매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환매 러시에도 TQQQ의 운용 자산은 291억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 SOXL은 139억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로 여전히 미국 내 1·2위 레버리지 ETF다.
두 상품을 합친 규모는 전체 레버리지 ETF 자금(1천700억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의 25%에 달한다.
두 ETF를 제외하면 나머지 레버리지 상품군에는 125억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의 순유입이 있었다.
즉, 투자금 유출의 대부분이 TQQQ·SOXL에 집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들어 TQQQ는 37% 상승했고 SOXL은 53% 급등했다.
이는 비(非)레버리지 ETF(1배 추종상품)인 QQQ의 20%, SOXX의 35%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이다.
그러나 레버리지 3배 ETF임에도 실제 성과는 각각 1.9배, 1.5배 수준에 그쳤다.
이는 일일 재조정 및 차입비용으로 인한 장기 수익률 왜곡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는 매일 목표 레버리지 비율(3배)을 유지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리 효과가 장기적으로는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울러 레버리지(차입)를 위해 발생하는 이자 비용이 ETF의 순자산가치를 지속적으로 줄여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부 투자자들은 "기대했던 3배 수익이 나오지 않았다"며 실망 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ETF닷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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