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수출금융 등과 연계해 정책제언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기후 위기, 공급망 리스크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기반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SP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과 지식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사업으로, 기재부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지식 공유에서 공동번영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함께 세계로'라는 주제로,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장관,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환영사에서 "APEC 회원들은 KSP를 통해 발전경험을 교환하고 우수 사례를 배우며,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고 평가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KSP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에 대응해 공동창조와 집단지성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지식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와 페루의 원산지 증명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KSP 주요 사례가 소개됐고, KSP 협력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는 KSP 사업설명회, 맞춤형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기재부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아태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공동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KSP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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