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상하고 있는 3천500억달러의 대미투자 패키지와 관련,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21일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난주 우리 정부 경제통상 사령탑들이 미국을 방문해 관세 협상의 후속 협의를 진행해 3천500억달러 규모의 금융 패키지와 관련 다수 쟁점에 대해 상당 부분 진전을 도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추가 협의가 필요한 일부 쟁점이 남아있다.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하에 상호호혜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양국 간 논의되고 있는 금융패키지는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제조업 부흥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우리가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과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관계부처 간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마지막까지 우리 외환시장의 민감성을 충분하게 반영하고, 진지하고 건설적 대화로 가능한 APEC 내에 의미 있는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연했다.

또 "국회와도 적절한 시점에 관세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당정 간 협력을 통해 후속 조치 논의에도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 국정감사 대책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1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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