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이 역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미국의 동맹인 한국 및 일본과 3자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판궁성 총재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회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그들은 3자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논의가 한동안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한중일 통화스와프 협정이 어떻게 체결될지, 2000년 5월 출범한 아시아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의 적용을 받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SCMP는 전했다.
추가 논의는 다가오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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