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충분히 납득할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정, 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하의 대가로 요구하는 3천500억달러 '선불' 투자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마피아식 갈취'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선, "우리는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재차 언급하고,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회동'이 재연될 수 있느냐는 전망에는 "혹여라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도 생각한다"며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대화의 시작이 갖는 의미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제공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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