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도 비슷한 제재…러시아 원유 수출에 거의 영향 못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주요 석유회사 두 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부과한 데 대해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워렌 패터슨 원자재 전략헤드는 23일 보고서에서 제재 대상이 된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은 "하루 50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한다"면서 제재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패터슨 헤드는 하지만 "지난 1월을 돌아보면,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그림자 유조선단 상당수에 대한 제재와 함께 러시아의 석유 생산업체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가스에도 유사한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러한 제재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제재가 더 효과적인지, 아니면 러시아가 올해 초처럼 제재를 우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핵심 질문은 이러한 제재가 러시아산 원유의 구매자, 특히 중국과 인도를 막을 만큼 충분한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미 정부의 제재 발표가 나오자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3% 남짓 급등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다.(이날 오전 6시 32분 송고된 '美 재무부,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 제재…유가 3.7% 급등'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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