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지역축제 기간 여행지 바가지요금 집중 관리"

이형일 차관, 제6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서울=연합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3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치킨 등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음식 중량 축소 등을 통한 슈링크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대책을 연말까지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잦은 강우, 급격한 기온 하락 등 기상 악화로 일부 농산물 가격 변동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철저한 작황 관리 등 가격·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산물은 생육 지연, 무름병 등 병충해 확산에 대응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이 협업해 약제·영양제 공급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과, 단감 등 과일류는 출하가 회복될 때까지 할인지원을 지속하고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차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가을철 지역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민간과 협력해 경주 등 주요 국내 여행지 외식·숙박요금을 집중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을 가동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법 위반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기로 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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