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국회의원 주택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한국 온라인카지노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 6채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대통령실과 민주당 중에 다주택 보유자가 많다고 한 것으로 안다. 한국 온라인카지노의원 주택 보유현황 전수조사 제안에 응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남의 나무 미풍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 나무 태풍을 걱정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밝힌 8억5천만원이 실거래가냐 아니면 공시 가격이냐"며 "내일이면 언론에 의해 금방 밝혀질 것이니 오늘이라도 혹시 공시가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사실을 밝혀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아파트 4채를 포함해 6채의 한국 온라인카지노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모두 합해도 8억5천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부동산 보유세 관련 세제 합리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보유세 관련 TF를 구성하냐는 질문에 "현재 그런 계획이 없다. 당 기조는 부동산 정책 같은 경제정책이 민감해서 정부 정책에 대해 조용하고 튼튼하게 뒷받침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기조"라며 "경제정책은 정부가 반걸음 앞서가는데, 그 갭을 줄이기 위해 서로 면밀하게 조율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정책은 정부가 먼저 얘기할 수 있고, 당은 그에 대해 여러 가지 민심을 수렴하고 제안을 모아서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겠나"라며 "그런 과정에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하고 혼선, 엇박자 비판을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야당이 제안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폐지와 관련해서는 "정책 제안 쇼를 하는 것이 아닌지 답해야한다"면서도 "당내 TF를 통해 충분하게 그것을 포함한 모든 대책들, 제도 보완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당 일각에서 재초환 폐지 주장이 나오는 것이 당의 입장 변화를 시사하냐는 질문에 "재초환에 대한 입장이 변한 것은 전혀 없다"며 "국토위 중심으로 개별 의원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고, 당은 그것을 논의하거나 논의할 계획이 있다거나 논의할 자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초환은 재건축 시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을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 최대 50%를 국가가 분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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