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삼성카드가 3분기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 등으로 영업수익이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삼성카드는 2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천687억원) 대비 4.2% 감소한 1천617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1천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카드는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도 2천136억원으로 컨센서스(2천65억원)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3%로 직전 분기(0.98%)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총 취급고는 45조6천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8.5% 증가한 45조5천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41조2천357억원, 금융 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천786억원, 할부리스사업 부문에서 1천1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우량 회원 확대와 선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영향이다"며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본업 경쟁 우위를 지키고 플랫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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