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530억원, 영업이익은 7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3.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8개 국내 주요 증권사가 제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조619억원, 영업이익은 7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권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비롯한 대형사업장의 매출 인식과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 인식 등이 작용해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 이어 내년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으로부터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3분기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6.9%에 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원가율 관리와 자체 사업 부문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분양을 앞둔 운정 아이파크 시티와 최근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장의 사업 추진에 따른 매출 인식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