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사장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이로 인해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미국 생산을 확장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30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한·미 무역 협정 틀이 생겨서 기쁘다"면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한·미 양국의 긍정적인 미래 무역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건설적인 노력에 감사하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협정 틀은 우리의 사업과 고객에 중요하다"면서 그간 현대차그룹이 약속한 대미 투자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260억달러 규모로 집행 예정인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라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2030년까지 우리가 판매하는 자동차의 80%를 미국 조지아나 앨라배마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2028년까지 2만5천개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면서 "거의 40년 동안 현대차는 미국의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 일자리, 경제 활동, 투자에 기여해 미국인의 번영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번 관세 인하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관세 인하를 통해 우리는 미국 생산을 확장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고객이 관심을 갖는 것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강력한 한미 무역 관계는 미국과 한국에서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차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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