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내년 코스피가 5,000선을 넘길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3저 호황'이었던 과거 상승률과 견줄 정도인데, 당시와 비슷하게 상승장의 기본 조건인 달러 약세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란 예상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2026년 주식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내년도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설정했다.

KB증권은 올해의 상승장이 과거 '3저 호황' 당시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1975년 이후 50년가량의 연간 수익률을 비교할 때, 1987년과 1986년 코스피는 연초 이후 각각 89.8%, 42.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68% 올랐다.

KB증권은 "코스피가 100에서 4,000까지 오른 경로는 계단식 상승이었다"며 "한국 증시 50년 역사에서 결정적 투자는 사실상 두 번이었고, 1986년부터 1989년까지의 3저 호황과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브릭스 시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 번째 토토커뮤니티장 시작에 대해 '가능성 높음'으로 본다"며 "만약 이번이 정말 3번째 토토커뮤니티장이라면 투자자들은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분석 결과, 과거 토토커뮤니티장마다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아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달러 인덱스가 본격적인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한국증시도 토토커뮤니티했다.

만약 달러 약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증시의 추세적 상승도 가능하다는 게 KB증권의 전망이다. 달러 약세가 한국의 수출과 기업이익에 '나쁜 환경'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실제 주가가 움직이는 강세장을 결정하는 건 펀더멘털이 아닌 밸류에이션이다.

이은택 연구원은 "이익 증가 여부는 토토커뮤니티장 여부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이미 브릭스 시대에 이익이 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토토커뮤니티의 가장 큰 원인은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라며 "이러한 기대는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달러 약세를 전망하며, 이번 랠리가 한국증시 역사상 세 번째 강세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유가 약세까지 실현된다면, 토토커뮤니티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된다.

이 연구원은 "유가는 달러로 표시되기에 달러가 약해지면 유가는 강해진다"며 "이 어려운 조합이 3저 호황 이후 40년 만에 재현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번 토토커뮤니티장은 브릭스 시대보다 3저 호황과 더 유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2029년까지 PBR의 2.2~2.5배 수준인 8,000~9,500까지 토토커뮤니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KB증권은 반도체, 원전, 전력, 조선, 방산, 증권 업종을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출처 :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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