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글로벌서 영업이익 40% 이상 늘어…음료 부문도 소폭 증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원재료비 부담 등으로 매출에선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 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롯데칠성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92억 원, 영업이익 91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11억 원, 영업이익 858억 원으로 예측됐다.

음료 사업을 비롯해 주류, 글로벌 사업 부문 등에서 수익성이 고루 개선되면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됐다.

음료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5천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51억 원으로 4.3% 늘었다.

과일, 커피 농축액 등 원재료비 부담이 늘어난 와중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늘었다.

주류 부문의 매출액은 1천933억 원으로 5.3% 감소했고,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은 139억 원으로 42.7% 증가했다. 광고판촉비 등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소주 카테고리를 제외한 내수 전 주류 카테고리 영역의 매출은 감소했다.

소주 카테고리에서는 리뉴얼한 '처음처럼'과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인기와 함께 가정시장에서의 페트 소주 판매 증가로 매출이 20억 원 늘었다.

주류 수출 매출의 경우 과일소주 '순하리'와 오리지널 소주류 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3.6%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3천842억 원으로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207억 원으로 44.8% 증가했다.

필리핀 법인(PCPPI)은 경영 효율화 사업인 '피닉스 프로젝트'와 공장 통폐합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매출액 2천478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파키스탄 법인은 매출 466억 원으로 7.8% 성장했고, 설탕 등 원재료 상승 여파로 같은 기간 30.6% 감소한 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얀마 법인의 매출액은 47.3% 늘었고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은 10% 증가했다.

롯데칠성은 글로벌 'K-푸드' 수요에 대응하고자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현지 마켓 공략 등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의 오후 1시 42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천 원(4.96%) 상승한 1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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