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2025.11.12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며 "이게 바로 관세협상이 실패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지난 주까지 팩트시트(설명자료)를 공개하겠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호언장담했는데 아직 안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6천억달러에 이른다. 대미투자만 3천500억달러인데, 200억달러씩 매년 10년을 대미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환시장에서 우리가 조달할 수 있는 최대치가 150억달러 정도 된다고 했는데 200억달러는 조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그것을 조달하려면 온라인카지노 쿠폰은 더 오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은 (개방을) 막았다고 주장했으나 국정감사에서 미국산 사과의 검역절차 개선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역 완화 그 자체가 시장개방과 같은 의미이며 우리 농산물, 특히 사과를 생산하는 농민들이 굉장히 어려운 입장에 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이미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은 완전히 망했는데 이번에 시즌2가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7~9월 주택가격 동향 통계가 아닌 6~8월 통계를 토대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것을 두고 "이미 확인된 통계가 있는데 왜 전 달 것으로 서울시 전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나"며 "이건 한마디로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노골적으로 숫자 자체를 바꾸더니 이번엔 확인된 숫자를 적용을 안 하는 조작을 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 중앙정부는 민생의 짐을 전부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 정치적 책임은 전부 야당에 전가하고 전 정권 타령만 하고 있다"며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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