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 컴퍼니(NAS:WEN)가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에 미국 내 수백 개의 매장을 폐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켄 쿡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웬디스의 미국 내 6천11개 레스토랑 중 '한 자릿수 중반(mid-single-digit)' 비율(약 4%~6%)의 점포가 내년에 폐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241개 이상의 매장이 정리 대상이 됨을 의미한다.

웬디스의 매장 구조조정은 고객들의 방문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대응이다.

웬디스의 3분기 실적을 보면 글로벌 매출은 2.6% 감소했고, 미국 내 매출은 4.7% 급감했다.

웬디스는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 고객 방문 횟수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이번 구조조정이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고 자원을 재투자해 개별 매장의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시스템 최적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웬디스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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