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힙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0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비디아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6.24포인트(p)(2.65%) 상승한 49,823.94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53.99p(1.66%) 상승한 3,299.57에 장을 마쳤다.
일본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속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번주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냈으나,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의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등했다.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공지능(AI) 논란을 일축했다.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는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천만 달러(약 83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549억2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11월∼내년 1월)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는 시간외거래서 5% 넘게 급등했으며, 코어위브(NAS:CRWV)와 AMD(NAS: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 등 미국 기술주들도 시간외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일본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일본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 증시에서 AI 관련주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장 중 6% 넘게 올랐으며, 일본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는 한때 11%가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 기업인 어드밴테스트와 광케이블 전문 기업인 후지쿠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국채 금리는 다카이치 정부의 대규모 추경이 재정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 규모가 총 21조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로 알려진 17조원 이상이다.
적극 재정을 내세운 다카이치 총리 내각은 오는 21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경제대책 규모를 발표할 방침이다.
고에다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이날 니가타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실질금리를 균형 상태로 되돌려 가는 금리 정상화를 진행하는 것이 장래에 의도치 않은 왜곡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연설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5bp 이상 올라 1.80%를 상향 돌파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17년 반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3.4%대를 넘어서면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일본 재정 우려에 달러-엔 상승세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최근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하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당국이 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157.611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의 호실적 발표에도 반도체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69포인트(0.40%) 내린 3,931.0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18.90포인트(0.76%) 하락한 2,454.44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높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번주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의 호실적에 장 초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상승했으나, 이후 중국 증시에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기술주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급등 후 차익 실현 움직임에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8% 가량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지속되는 기술 갈등도 기술주 약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 .
젠슨 황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중국 시장에서의 칩 판매 전망은 여전히 "제로"라면서 미국·중국 정부를 설득해 재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달러 강세 상황도 기술주 밸류에이션을 압박하고 이머징 마켓의 자금 유출을 촉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과 일본 간의 지정학적 우려 고조도 증시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외교 당국이 극언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고, 지난 15일 주일중국대사관이 공식 위챗 계정에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 일본 영화 상영 연기 등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추가 제재 카드로 일본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는 통보를 했다.
반면 중국이 주택 담보 대출 보조금과 같은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부동산 관련 주식이 상승했으며, 증권과 금융주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불리는 대출우대금리(LPR)를 6개월 연속 동결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3위안(0.05%) 올라간 7.0905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4.92포인트(0.02%) 상승한 25,835.57에, 항셍H 지수는 7.70포인트(0.08%) 내린 9,143.34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846.24포인트(3.18%) 상승한 27,426.3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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