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보고서, 12월 FOMC 후에 나와…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취소

미 노동통계국 통계 발표 일정
노동통계국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노동통계국(BLS)은 19일(현지시간) 지난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월 고용보고서는 당초 지난 7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지연됐다. 그러다 결국 취소로 확정된 것이다.

BLS는 "10월 기업 조사 자료는 2025년 11월 자료와 함께 발표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업 조사로 만들어지는 10월 비농업 고용은 11월 고용보고서에 함께 실린다는 의미다.

반면, 예산 문제로 가계 조사를 수행하지 못하면서 10월 실업률을 발표하지 못하게 됐다.

BLS는 "11월 고용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두 조사 자료 수집 기간을 늘리고, 분석과 정리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11월 고용보고서는 12월 16일에 나온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달 9~10일 개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가 참고해야 할 마지막 고용보고서는 9월 치가 될 전망이다. 9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20일 나온다.

BLS는 9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도 내놓지 않는다. 이 보고서는 당초 지난 4일 나와야 했다.

백악관은 그간 셧다운으로 자료 수집이 되지 않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

고용보고서 발표 취소와 매파적인 10월 FOMC 회의록으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등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6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29.6%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50.1% 대비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한때 동반 하락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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