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쿠팡이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Farfetch)를 통해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협업이 글로벌 K뷰티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중소 브랜드의 수출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쿠팡은 직매입한 국내 뷰티 제품을 파페치 플랫폼에서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고,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전날부터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등 국내 주요 10개 K뷰티 브랜드 제품이 파페치를 통해 해외 판매됐다.
쿠팡은 내년까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늘리고, 진출 지역을 유럽과 영어권 국가 등 중장기적으로 19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진출하는 지역은 미국과 영국이다. 두 시장은 파페치 고객의 방문과 구매가 집중된 지역으로,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시장을 꼽힌다고 회사는 밝혔다.
파페치는 앱 내 'K-뷰티' 코너를 신설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현지 고객이 주문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파페치 글로벌 배송망으로 평균 3~4일 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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