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년 전 휴식을 포기할 만큼 바쁘고 고달픈 삶을 사는 직장인을 의미하는 '쉼포족'이라는 용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때문에 휴가철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직장인들은 회사로 출근 휴가를 가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新) 쉼포사회가 도래하는 모양새다. 더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 저녁과 주말 휴식 시간을 쪼개서 투잡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예컨대 본업 외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N잡러'들에게 보험설계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초기 투자 시간 대비 고수익을 벌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가 13만5천338명으로 작년 말보다 1만5천449명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작년에 '메리츠파트너스'를 출범했다. 메리츠파트너스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선보인 비대면 영업 플랫폼이다.

롯데손해보험도 2023년 12월 모바일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를 출시한 바 있다. 원더는 올해 상반기 2천246명을 스마트플래너(설계사)로 위촉했다. (금융부 이윤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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