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글로벌 기관들이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여전히 고점권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전망에서 "AI 투자 확대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투자자들의 과도한 낙관이 "주가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AI 관련 기업의 자금 조달 구조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OECD는 "주식 발행뿐 아니라 프라이빗 크레딧(비공개 대출)이나 상업용 모기지 증권(CMBS) 등 다양한 채무성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의구심이 제기될 경우, 여러 금융상품에 걸쳐 연쇄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 오른 47,474.46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으나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지탱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NAS:NVDA)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주요 기술주가 전일 대비 1%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동시에 AI 붐의 취약성에 관한 경고는 OECD 외에도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 중앙은행에서도 나오고 있다.

BOE는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엔드안정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글로벌 AI 인프라 지출이 5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부채로 조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BOE는 "AI 기업과 신용시장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된 상태에서 자산 가격 조정이 발생하면 대출 부실이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엔드안정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주식 등 위험자산이 고평가된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강세장에서 소외될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어떤 계기를 통해서라도 자산 가격에 급격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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